미도리의 나날과

로젠메이든

진심으로 말하는 내가 봐도 악질적인 농담같은데

저렇게 두 개가 00년대 중후반 입덕작임

미도리의 나날은 당시엔 씹덕코드나

소재 자체의 음란한 농담도 잘 모르는 채로 그냥 봤고

너무 재밌었음

로젠메이든은 그 특유의 어두운 환상에 빠졌음

어린시절 집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비디오가 빼곡했고

TV에서 나오는 애니를 부모님이 비디오에 녹화해줘서 그걸 보고 또 보고 정도로 만화를 좋아했는데

그때까지 인생에서 본 만화를 모두 통틀어

로젠메이든 같은 게 하나도 없었음

유게이로서의 명예를 걸고 참피 싫어함